5월 3, 2024
한국 소비자 심리, 식품 인플레이션이 선거의 주요 이슈로 부상하면서 하락

한국 소비자 심리, 식품 인플레이션이 선거의 주요 이슈로 부상하면서 하락

한국의 소비자 심리가 농산물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3월에 크게 하락했다고 한국은행이 화요일에 발표한 조사에서 나타났다. 식탁을 둘러싼 인플레이션이 다음 달 선거에서 주요 정책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3월 소비자 심리 지수는 2월의 101.9에서 100.7로 떨어져 10월 이후 가장 큰 월간 하락을 기록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향후 12개월간의 인플레이션 기대는 5개월 만에 처음으로 3.0%에서 3.2%로 상승했다고 조사에서 밝혔다. 응답자의 3분의 2가 농산물 가격이 인플레이션을 주도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전월 같은 질문에 대한 응답자 중 51.5%에서 상승한 수치이다.

한국의 소비자 인플레이션은 3개월간의 완화 후 2월에 가속화되었으며, 이는 주로 높은 농산물 가격에서 비롯된 공급 측 압박 때문이었다.

전문가들은 농산물 가격 상승의 일부를 나쁜 날씨에 기인시켰지만,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정부가 경제를 잘못 관리했다고 비판했다.

“경제가 붕괴되고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고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가 일요일 주요 농산물 시장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말했다.

한국인들은 300명의 의회 의원을 선출하기 위해 투표소에 갈 예정이며, 윤 대통령의 보수적인 국민의힘은 야당이 현재 소유하고 있는 다수 의석을 되찾기 위해 힘겨운 싸움을 벌일 것이다.

소비자 인플레이션은 윤 대통령이 지난주 슈퍼마켓을 방문해 파 한 묶음을 들고 “875원($0.65)은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한 후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야당과 소비자 단체는 윤 대통령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비판했는데, 보통 한 묶음은 4,000원 이상에 판매된다.

지난주 윤 대통령이 “장바구니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한 “특별 조치”를 지시한 후 정부는 보조금 지급 및 직접 수입을 통한 공급 증가를 위해 1500억 원을 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