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 2024
외국인, 선물 시장에도 진입… 저PBR 주식에 3.6조 원 투자

외국인, 선물 시장에도 진입… 저PBR 주식에 3.6조 원 투자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형주 뿐만 아니라 코스닥에도 선물 상품을 매수하는 추세라며 이는 이전과는 다른 행동 양식임을 평가했습니다. 이들은 외국인들이 증시를 지지하려는 정부의 노력을 인식하고, 저평가된 주식뿐만 아니라 기술 및 성장 주식에도 투자하면서 지수 상승을 기대한다고 분석했습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3일 연속 오르는 등 상승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기술 및 성장 주식이 강세를 보인 것입니다. 미국에서 기대감이 컸던 반도체 설계 기업 ARM과 인공지능(AI) 기업들의 영향도 있었지만,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증시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코스닥은 한 달 만에 845선에 도달하는 등 저PBR 종목에서 기술 및 성장 주식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주식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아, 셀트리온, LG화학 등이 상승하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POSCO홀딩스, 네이버, 삼성물산 등은 하락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이 증시 상승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달 들어 7거래일 동안 5조 4000억 원을 넘는 순매수를 기록한 것으로 보면 역대 최대 매수 규모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2013년 9월의 역대 최대 매수 규모를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외국인들은 이번 달에도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매수세를 보였으며, 증권가에서는 이러한 매수세가 한국 정부의 4월 총선 이후 주가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들의 매매 규모와 전략은 이전과는 다르며, 코스닥뿐 아니라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외국인의 투자 행태로 인해 저PBR 주식과 성장주가 부각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